ADMA online 월간지(2024년 3월호)

ADMA online 월간지(2024년 3월호)

예수와 마리아는 우리 가운데 사셨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사순시기 끝자락에 와 있으며, 우리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드마 회원으로서, 기쁨으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며, 새롭게 되어, 우리 구원의 뿌리인 이 위대하고 유일한 사건을 준비합시다.
돈 보스코의 ADMA회 창립(회칙 제1조)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서 그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돈 보스코가 꿈속에서 마리아께로부터 받은 가르침에 따라, 도움이신 마리아께서 가리키신 (토리노 발도코 1868년) 장소에 성전을 봉헌하고 1년 후, 돈 보스코는 도움이신 마리아라는 명칭 아래 동정녀를 공경하는 신심이 세상에 전파되기를 원하며, 도움이신 마리아 신심회를 그 성전 안에 창립했습니다(1869년 4월 18일).”

이는 우리가 ADMA 입회지원자를 양성할 때 사용하는 규칙 해설서에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빛을 발산하다’라는 단어는, “세상의 빛”(마태 5,14)이 되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루카 12,49)고 하신, 성체성사 안에서 모든 생명의 원천이자 정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마리아의 모성적 인도를 받아 우리는, 영혼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명에 참여합니다.

우리가 확산시키고자 하는 빛의 근원은 우리가 아니라 그리스도이시며, 그 빛은 바로 부활시기에 우리가 기념하게 되는 그분의 부활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마리아께 봉헌되기를 우리가 원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리아께 자신을 의탁하며, 그분을 본받고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머무시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가정에, 우리 집에 마리아께서 함께 사시기를 원하므로, 우리는 마리아 신심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신심, “마리아를 우리 집에 모시는 것”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 19,26-27) “성모님을 우리 집에 모시자!” 이렇게 하면 우리는 세례성사로서 자녀됨의 의미를 더 잘 살 수 있고, 성모님 모성의 도움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 돈 보스코가 성모님을 자녀답게 모시고, 성모님과 늘 대화하면서, 많은 사업을 계획하고 실현했던 사랑으로, 오늘 우리도 그분의 “사랑하는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 규칙서에서는 살레시오 가족의 신원헌장을 기억하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빛나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성모님께서 교회의 어머니요 신자들의 도움으로서, 이 지상에서 시작하셨던 일을, 오늘도 하늘에서 계속하고 계심을 알고 있다.” 이러한 모성적이며 생생한 마리아의 현존은 우리 회의 기초이며, 하느님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우리 회원들의 헌신에 영감을 불어넣는 원천입니다.

여기서도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명백하게 언급합니다. 마리아는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신 분이시며, 교회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자녀들을 위한 은총의 중개자로서 모성적 사명을 계속 하고 계십니다. 부활은 지금까지 우리 인류 가운데 두 분, 예수님과 마리아에게서만 구체화되었습니다! 우리들 중의 두 사람, 온 인류의 첫 열매이자 새로워진 인류의 시작인 부활, ‘새로운 인간’ ‘새로운 여자’, 제2의 아담과 하와가 그들입니다. 그들은 본받아야 할 모델이나 목표가 아니라, 새로운 세대, 살아있는 우리 모두의 유일하고 효과적인 목적입니다.
거룩한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레나토 발레라, ADMA 발도코 회장
가브리엘 크루즈 신부, ADMA 발도코, 영적활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