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0월 ADMA online 월간지(2023년 10월호)
사랑하는 ADMA 회원 여러분,
가톨릭 교회는 10월 한 달을 모든 신자들의 보편적 선교정신을 일깨우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달”이라고 불리우는 이 달에는 선교 활동이 더욱 강화됩니다. 교회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복음화에 대한 공동 책임을 인식하도록 초대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모든 신자들이 선교사가 될 것을 권장하며, 세계 선교의 현황과 필요성,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알립니다. 교회의 선교 활동을 알리고, 전 세계에 선교가 필요함을 모든 신자들이 이해하도록하며, 신자들에게 선교의 열정을 일깨우고 선교 성소를 촉진하며, 모든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와 희생의 봉헌을 통해 영적 선교 협력을 증진시키고, 선교를 위한 재정 지원을 요청하여 물질적 선교 협력을 증진하는 다섯가지 주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계 선교의 날’로 선포된 10월의 네번째 일요일은 한 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 날은 모든 지역 교회에서 보편적 연대의 축제로 기념됩니다. 교황 비오 11세는 이 날을 세계 선교의 원동력이 되게 했습니다. 1922년 교황으로 선출된 해에, 성령강림 대축일 강론을 중단하고 자연스럽게 형성된 침묵 속에서 하얀 수단을 입고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의 추기경, 주교, 사제, 신자들에게, 선교를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는 등 선교의 중요성을 드러냈습니다. 비오 11세는 PMS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1926년 4월 14일에 세계 선교의 날을 제정했습니다.
몇 달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음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열정, 즉 사도적 열정을 주제로 새로운 교리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는 선전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선교사로 태어났으며, 처음부터 우리는 이것을 구별해야 했습니다: 선교사가 되는 것, 사도가 되는 것, 전도하는 것. 이것은 교회에 있어서 중요한 차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는 사도적이며 선교적입니다. 성령은 스스로 닫히지
않고 ‘밖으로 나감’을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여 예수님에 대한 전염성 있는 증인으로, 땅끝까지 그분의 빛이 퍼져나가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복음의 기쁜 소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사도적 열정이 줄어들고 미지근해지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때로는 실제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때때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이 복음화의 지평, 선포의 지평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병들고, 스스로를 닫으며, 위축됩니다. 사도적 열정이 없으면 신앙은 시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선교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산소와 같아,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정화시킵니다(일반 알현, 2023년 1월 11일). 이 복음화의 길에서 우리는 마리아를 바라봅니다. 우리는 교황 바오로 6세의 사도적 권고 ‘복음 선포’에서 마리아를 ‘복음화의 별’로 선포한 것을 기억합니다.
“오순절 아침에 마리아께서는 성령의 감도로 복음화를 시작하는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어렵고 희망이 없는 오늘날에도 마리아께서는, 교회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복음화를 촉진하고 수행하면서, 끊임없이 거듭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복음화의 별이 되어 주소서.”(교황 요한 바오로 6세, EN 82).
교황 바오로 6세는 가장 먼저 복음화 된 인간은 마리아라고 말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님의 어머니임을 받아들인 마리아는, 또한 예수님이 세상에 가져온 구원의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마음을 열고 환영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마리아는 복음을 가장 잘 실천한 사람이었으며, 마리아는 예수님의 복음을 가장 잘 실현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복음화의 별”입니다. 왜냐하면 마리아는 자신의 모범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아드님의 구원 메시지를 우리의 삶으로 받아들이도록 초대하고, 갈릴레아 가나에서 말씀하셨듯이,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 이루어지게 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신성의 표징인 “그분이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라는 말씀을 끊임없이 오늘 우리에게도 반복하시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이 말씀은 교회와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는 마리아의 사명을 요약해줍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자 은총의 순서에 따른 우리의 어머니, 온 교회와 사목자, 신자들의 어머니, 예수님과 그분의 사랑의 메시지를 가장 충실히 따르는 첫 번째 제자이자 추종자이신 마리아는, 우리 모두가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라”, 예수님께서 말씀과 삶으로 가르쳐 주신 대로 살며, 복음의 기쁜 소식이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현실이 되게 하라는 필요성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줍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복음화’할 수 있을까요? 복음화의 별이신 마리아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다음과 같이 초대하십니다.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우리 마음과 삶에서 우선 순위에 두며, 그분의 사랑의 섭리에 우리 자신을 신뢰하며 맡기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시는 것처럼 형제자매를 사랑하면서, 우리에게 저지른 잘못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다른 사람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하며, 기쁨과 열정, 믿음과 희망으로 삶을 마주하고, 우리를 박해하는 악과 죄에 맞서 두려움 없이 끈질기게 싸울 것을 권유합니다. 세상의 빛과 이 땅의 소금이 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하느님이 아닌 모든 것으로부터의 종이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가난으로, 어린이처럼 겸손하고 단순해지기 위해, 동정심과 자비를 베풀기 위해, 마음과 정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진리를 사랑하고 그 안에서 살며 용기 있게 선포하기 위해,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 위해, 굳건히 일하며,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성모님의 달인 10월에 성모님처럼 복음 전도를 할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온 교회의 복음화의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바칩시다. 우리의 기도가 우리를 복음 전파자로 거듭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드마 프리마리아 회장, 레나토 발레라
아드마 프리마리아 영적활성자, 알렉한드로 구에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