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괸당문화 1 🏝️

‘괸당’이란 ‘친척’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는 마을 내에 남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친척 관계로 얽혀 있다.
동네 어른, 남녀 모두는 ‘삼촌’으로 통한다.
괸당(친척)은 혈연관계를 넘어서
지연, 학연도 내포하고 있다.

제주에 정착하고자 하는 육지인들이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첫 번째는
어디서든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
내가 말한 사람이 상대방의 친척이니까.

말이란
사람과의 관계에서 늘 조심해야 하지만
제주의 괸당문화에서는 특히 그렇다.

제주도민 율리아 자매가 알려 준다.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를 보면
제주의 괸당문화를 알 수 있다고.

“수녀님, 그 드라마예-
제주도 이디저디 다니멍 몬딱 다 제주서 촬영핸마씨.”

글: 김인숙 글라라 수녀
그림: 제주 화가 김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