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12월

제주의 12월

제주는
12월 귤 철이 되면
가정과 가게 문 입구에
귤이 소담히 있다.
오며 가며 가져가 먹으라고.
수녀원 현관에도
항아리 뚜껑에 귤을 담아 놓았다.

귤을 새롭게 먹는 노하우 하나,
<껍질을 벗겨 끓인다.
귤의 하얀 귤락 그대로
물을 전혀 넣지 않고 끓여 먹으면
먹기도 좋고 소화도 잘된다.>

남쪽 서귀포는 가로수가 귤나무인데
지금쯤 귤들이
다닥다닥 열려 있을 것이다.

 

글, 사진: 김인숙 글라라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