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계셨던 분을 지금 여기에서 함께 느끼고 체험하는 축제의 장

제2회 한국살레시오청년대회의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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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살레시오수도회가 주최하고 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 청년단체인 살레시아나, 보스코니안, 국제자원봉사 NGO 단체인 VIDES가 함께 참여한 제2회 한국살레시오청년대회(Salesian Youth Day)가 2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2박 3일동안 대전 살레시오청소년수련원에서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34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했으며 많은 사제, 수도자들이 참여해 젊은이들과 일정을 함께 하며 친교를 나누었다. 살레시오청년대회는 전국에서 SYM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살레시오 가족으로서의 소속감과 연대 의식을, 일반 가톨릭 청년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믿음을 쇄신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 전국에서 대회에 참가하고자 모인 청년들은 이번 대회가 정말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신앙을 고백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예수그리스도안에서 신앙을 굳건히 하며 희망을 찾았다. 추운 날씨도 청년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녹여내었다.

기억(15일), 고백(16일), 사명(17일) 등 매일 다른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청년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다양한 형태로 신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 2박3일의 여정을 소개한다.

첫째날은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이다. 소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 <나의 갈릴래아는>, <사랑의 기억>프로그램에서는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았던 기억, 하느님을 체험했던 기억들을 나눔으로써 하느님께서 언제나 우리 삶을 함께 걷고 계심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저녁 10시에 개막미사가 진행되었다. 살레시오회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거행된 개막미사는 “제2회 한국살레시오청년대회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라는 선언과 함께 신앙의 해 예수님 이콘, 대형 나무 십자가 그리고 청년들 자신들의 소망을 적은 바람개비 입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미사를 주례한 백광현 마르첼리노 신부는 강론에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부와 명예, 성장과 진보라는 집단 최면에 빠져서 불행한 삶을 살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삶이야 말로 최고로 가치로운 삶이라고 강조하였다.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개막미사는 청년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개막미사가 시작되기전 대형십자가를 들고 입장하는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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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을 적은 바람개비를 들고 입장하는 젊은이들

                                      

▶ 개막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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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미사를 주례하는 살레시오회 청소년사목위원장 백광현 신부

고백이 주제였던 1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 <나는 믿나이다>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대전 교구장 유홍식 주교님을 초대해 악과 고통, 신의 존재, 성사의 의미, 교회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채로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법정 상황극으로 펼쳐진 토크쇼에서는 이 자리에 모인 젊은이들 300여명은 토마스시의 토마스 시민으로서 신앙에 대한 의심과 회의로 전원 고발되어 법정에 섰으며 검사측의 증인으로는 세상의 전쟁과 빈곤, 불의 등을 보여주는 동영상, 성사의 유효성에 대해 의심하는 젊은이, 교회의 역사안에서 펼쳐진 과오(십자군, 잔다르크, 아메리카 대륙정복 등)들이 패션쇼 형식으로 펼쳐졌다. 주교님께서는 변호인측의 증인으로 출연하였으며 여러 가지 의문들에 대하여 명쾌한 답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난 후 젊은이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신앙에 대한 대화를 자유롭게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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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를 타고 입장하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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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쇼를 진행하는 이준석 신부와 주교님

오후에는 오체투지 형식으로 <몸으로 드리는 기도>가 진행되었다. 함께 기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우리자신을 포함한 주변에 고통받고 슬퍼하는 이들과 연대하는 의미를 담아 오체투지가 진행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은 기꺼운 마음으로 다섯걸음을 걷고 땅바닥에 엎드리는 오체투지를 하였다. 300여명의 젊은이들이 침묵으로 긴 대열을 이루어 오체투지를 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으며 자신의 몸으로 하는 기도이기에 더욱더 하나된 모습으로 짧은 구간이지만 정성을 다해 기도를 드렸다. 목적지에는 대형십자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청년들은 준비해온 지향을 적은 노랑색 끈을 십자가에 묶고 강복예절을 진행하였다. 오체투지를 마친 청년들은 “처음에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고 짜증도 나고 하기 싫었는데 모두가 함께 하니 땅바닥에 엎드리는 것도 전혀 힘들지 않고 해낼 수 있었다”라고 기뻐하며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체험이 되었다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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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에 선 김은경 수녀와 이은정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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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체투지를 하는 참가자

이어서 저녁식사후에는 축제 <파스카의 밤>이 진행되었으며 생활성가 가수팀 이 초대되어 찬양으로 신앙고백을 하였다. 그리고 중간중간 청년들의 단체가 준비한 공연들을 함으로써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성가로 신나게 목청껏 찬양하며 환호한 <파스카의 밤>은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시간이 되었으며 기차놀이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기도와 찬양 프로그램인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 진행되었다. 성체가 중심이 되어 청년들은 깊이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서 고백성사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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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의 흥을 돋우는 살레시오신부, 수사들로 구성된 <붕가붕가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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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하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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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레시오회 관구장 남상헌 스테파노 신부와 살레시오수녀회 관구장 최정희 세실리아 수녀

17일 2박3일의 여정 마지막날은 <사명>으로 진행되었다. 대회기간 동안 느낀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일상안에서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 그리고 대회를 준비한 살레시안들은 누구인가? 에 대한 영성 소개, SYM(Salesian Youth Movement)청년들의 단체 소개등을 통하여 젊은이들을 초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살레시오청년대회는 소속단체 청년들 및 일반 청년들에게 성인이 되는 것을 삶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삶도록 적극적으로 초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 대회의 특징은 젊은이들을 젊은사도로 양성하는데 있다. 따라서 대회 시작전 6개월전부터 TF(Testimoni della Fede:신앙의 증거자들)팀이 구성되는데 TF팀에는 살레시오회 사제, 수도자들 뿐만 아니라 소속 단체의 젊은이들이 선발되어 동등한 자격으로 기획회의부터 함께 하며 대회를 준비한다. TF팀으로 활동한 젊은이들은 “항상 신부님, 수녀님으로부터 받기만 했는데 동등한 자격으로 무언가를 해낸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일반참가로서 참가할때와 TF팀으로 참가했을때가 너무나 다르다면서 자신이 정말 한 사람으로써 인정받았음과 그것을 통해 성장했음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처럼 남녀 살레시오수도회는 한마음으로 젊은이들을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돈 보스코와 마드레 마자렐로의 청소년 구원사명을 시대에 맞게 재인식하며 젊은이들을 향한 발걸음을 크게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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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레시오회, 살레시오수녀회, 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 국제자원봉사 VIDES, 살레시아나, 보스코니안으로 구성된 TF팀(Testimoni della F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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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를 하는 TF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