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 8월 5일,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를 포함한 11명의 젊은 모르네세 여성들이 수도서원을 함으로써 살레시오수녀회가 탄생했고, 전세계 소녀들을 향해 교육사명의 닻을 올리게 되었다. 청소년들을 위하여 한 모든 일이 성모님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말한 돈 보스코는 새로 탄생한 수도회를 성모님께 드리는 '살아 있는 감사의 기념비'라는 뜻으로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라 이름지었다.
막 탄생한 여자 수도회의 초대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성녀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는 언제나 돈 보스코를 바라보고 그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읽었다. 돈 보스코와 함께 살레시오수녀회의 '공동창립자'로 불리는 성녀는 청소년에 대한 지칠줄 모르는 사랑을 여성 고유의 스타일로 충실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살레시오 여성 수도자를 키워내는 훌륭한 어머니가 되었다.
1874년 첫 분원 개설, 1877년 우루과이에 첫 선교사 파견 등, 살레시오수녀회의 청소년 교육사명은 수도회 초창기부터 세계를 향해 열려 있었다.
현재 5대륙, 92개 국가에 뿌리를 내렸으며, 14,000여명의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이 돈 보스코와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의 마음으로 청소년들의 전인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