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온 인류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주 코로나19가 유럽과 아메리카까지 전파되었고, 

WHO에서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선언을 하였다는 소식을 접하며

성미유치원에서 있었던 아름다운 일화를 로마 본부에 소개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급하게 번역과 사진이 들어간 간단한 소개 ppt를 만들어서 로마본부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녀님께

보냈고, 어제 메일을 통해 개재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본부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 캡쳐 이미지와 이미영 젬마 수녀님께서 써주신 일화를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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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코로나19를 물리칠 사랑의 백신

 

이미영 젬마 수녀

 

지금 온 세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인간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는 삶의 방식들은 새로운 전염병을 유발합니다. 인간이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것은 무엇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서로를 더욱 더 아끼고 지지하고 격려하며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하여 내면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유치원에서 일곱 살 어린이들과의 만남의 시간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하여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물을 많이 마시기, 운동하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조심하기. 어린이들은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들과 박사님들이 모여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백신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겁나고 무섭지만 우리가 용기를 내어 서로 더 사랑하고 함께 기쁘게 지내고 불평보다 감사한다면 이 어려움을 잘 이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의 백신을 만드는 곳은 없는데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이 만들어 서로 나누면 어떨까?”라고 질문 했을 때 어린이들은 기뻐하며 좋아했습니다. 더 많이 기뻐하기, 더 많이 사랑하기, 많은 것에 감사하기, 서로 용서하기,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지하기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교실에서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갈 무렵 한 어린이가 사랑의 백신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침에 유치원에 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를 툭 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힐끔 쳐다보고서는 미안해라는 말도 없이 가셨다고 합니다. 그 어린이는 마음이 많이 상했고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침에 그 아주머니가 생각났고 사랑의 백신은 그 아주머니를 용서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주머니를 용서한 사랑의 백신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지만 대화를 나누는 중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고 감동이었습니다. 그 어린이는 정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 마음에 강력한 사랑의 백신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만든 마음을 감동케 하는 사랑의 백신 처방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함께 사랑의 백신을 만들어 건강한 공동체로서 이 아프고 어두운 때 빛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 마음이 슬플 때: 내일은 기쁜 하루가 될 거예요.


- 화가 날 때: 당신은 웃는 모습이 예뻐요.


- 기분이 기쁠 때: 오늘처럼 많이 웃으세요.


- 마음이 짜증날 때: 많이 웃어요. 웃는 당신이 좋아요.


- 마음이 우울할 때: 사랑해요 고마워요.


- 마음이 답답할 때: 기도 안에 있는 예수님을 만나요.


- 서러울 때: 웃는 어린이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 외로울 때: 하느님이 옆에 있어요.


-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 매일이 선물이예요.


- 마음이 작아질 때: 당신에게 용기의 씨앗이 있어요.


-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힘을 내요.


- 친구랑 싸웠을 때: 친구가 당신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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