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표창에 

살레시오수녀회 김기례 수녀

 

지난 2019129일 마다가스카르에서 선교사 사명을 수행하고 계신

본 회의 김기례 수녀님께서 대한민국해외봉사상 대통령표창을 받으셨습니다.

수녀님 수상과 관련 평화방송 내용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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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지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인류애를 구현해온 이에게 주는 상이죠.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수상자로 가톨릭 수도자가 세 명이나 선정됐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봉사한 김기례 수녀는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는데요.

시상식 현장에 이학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

올해는 그 영광이 살레시오수녀회 김기례 수녀에게 돌아갔습니다.

가톨릭교회 여성 수도자가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수녀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25년간 빈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김 수녀는 지금도 현지에서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학교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인 선교사로는 최초로 1989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 김 수녀.

김 수녀는 수도회 창립자인 요한 보스코 성인의 가르침을 따라 수도 안타나나리보 등지에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고아원 기숙학교와 기술학교도 세워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김 수녀는 진정한 ‘엄마’였습니다.

현지인 아이들도 ‘손주’로서 시상식에 동행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안테무루족의 모자를 쓰고 시상식에 참석한 김 수녀는 더 많은 이들이 해외봉사를 통해 행복과 보람을 나누기를 희망했습니다.

<김기례 수녀 / 살레시오수녀회·대통령 표창>
“이 기회를 통해서 혹시 젊은이들, 자원봉사자들, 또 자기 자신을 봉헌하고 싶은 청소년들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께 ‘예’라고 하고 나아가십시오. 미래에 대해 두려워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하느님이 불러주시면 항상 거기에 합당하게 힘도 주시고 은총도 주시고 함께 해주시니까 너무나 즐거운 삶입니다.”

아울러 예수그리스도수녀회의 김옥 수녀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김옥 수녀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35년 동안 가난한 여성들과 고아들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1986년부터 파티마 보건진료소 소장으로서 모자보건 사업을 추진하면서 에이즈 예방 활동에도 힘썼습니다.

지난해부터는 25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예수그리스도의 집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수녀회 총원장 조덕림 수녀는 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29년 동안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정부가 인정해준 겁니다.

세 수녀가 봉사한 기간을 합치면 90년에 가깝습니다.

수녀들은 “그저 소임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습니다.

<김기례 수녀 / 살레시오수녀회·대통령 표창>
“그동안 이름도 내걸지 않고 가난한 과부의 헌금처럼 마다가스카르를 도와주신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은인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리고, 시상의 영광을 함께 나눕니다.”

<김옥 수녀 / 예수그리스도수녀회·국무총리 표창>
“이런 상은 그 주민들이 받아야하는데 제가 대표해서 이렇게 받게 돼서 참 송구스럽고. 그분들이 저의 삶의 선생님들이세요. 그래서 정말 모든 걸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수도회 가족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조덕림 수녀 / 마리아수녀회·KCOC 회장 표창>
“수녀회에서 주신 소임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저 혼자서 좀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영광을 우리 형제 수녀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cpbc 이학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