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것도 중요한 사진이라

아이들이 보이기만 하면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카메라를 대면 두가지 반응이 일어납니다.

조금 오래산 아이들은 V를 그리며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하고

온지 얼마안되는 아이들은 죽어라 얼굴을 감춥니다.

"와--- 카메라 수녀님이다"

어느덧 아이들 뇌리에 사진찍는 수녀라고 인식되어버린 오늘

간간히 웃음을 섞어가며

지친아이들을 업그레이드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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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는 틈을 타

세 아이가 문밖을 나갔습니다. 일명 '가출'

평소같으면 완벽하게 관리되었을 아이들인데

사방으로 뚫려있는 게 문이라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녁쯤에

두아이는 연락되었고

한 아이는 집에 아버지에게 당당하게 전화를 했답니다.

"아빠. 나 잘 살 수 있으니까 걱정마"

글쎄... 걱정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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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쁜 아이들

아! 맨 왼쪽의 아이는 발목을 다쳐 정형외과를 다녀왔습니다.

의사의 손이 닿기도 전에

하도 "아이고.... 엄마야.... 악...." 소리를 질러대는 통에

엄순이라 별명을 붙여버렸습니다.

다행이 뼈는 안부러졌고 근육이 놀란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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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장과 짐들은 이삿짐 센터에서 모두 옮겨주고

우리는 작은 짐들을 부지런히 날랐습니다.

얼마나 잔것들이 많은지

하루종일 날라도 끝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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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모두 중국집에서

짜장면 또는 볶음밥 또는 짬뽕 중에서 한가지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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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더라도

살던집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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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있어서 뭐하나--- 하고 가까이 갔더니

카세트를 틀고 음악을 선곡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최신 유행가는 힘을 내게하는 활력소

음악을 크게 틀자마자 바로 거울앞에서 춤을 추기시작하는...

바로 좌절되었습니다.

오늘같은날

짐을 빨리빨리 정리해야하는데

거울앞에 붙어있으니 음악은 전혀 도움이 안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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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당에 한지를 붙이고 있습니다.

산더미같은 부엌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는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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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방과 개인장인데 한방에 3명씩 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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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선생님과 컴퓨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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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간식시간

오늘 간식은 까페 마인에서 파우치로 한턱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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