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회를 다녀와서...

 

구례고등학교 2학년 1반 박의범

내가, 혹은 사람들이 평소에 생각하던 수련회란 무엇일까.

그것은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일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수련회는 아이들을 군대식으로 강압적으로 교육시키기 때문이다.

4때까지 대안학교를 다니다가, 구례에 와서 처음 수련회를 갔었을 때 느낀 점은 정말 끔찍했다. 왜 우리가 어른들의 훈련방식을 따라야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에 가기 전 들리는 소문은 나의 그런 무서움을 어느 정도 달래주었지만,

그 소문의 진위는 알 수 없었기에 막연한 기대 없이 그저 가라는 대로 갔다.

그러나 광주 수련장은 평소의 수련회와 확연히 달랐다. 나는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우선 그곳은 수녀님들에 의해 관리 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군대식 강압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공동체의식을 길러주면서도 학생들의 흥미도를 중심으로 짜졌다. 모둠을 이뤄 모둠원이 힘을 합쳐 해결하는 과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부분 퍼즐을 풀거나,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는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그런 것들을 느끼게 되었고, 그것에 나름 감탄했다.

어쩌면 이러한 방식이 한국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고쳐줄 수도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습능력은 세계 2위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까짓 학습능력이 뭐가 중요한가?' 행복한 삶을 위해 굳이 고도의 학습능력이 필요할까. 심지어 선진적 교육을 하는 나라가 오히려 1위인 상황이다. 아이들 혹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인생에서의 중요한 덕목을 깨우쳐가는 과정은 지금 혼란과 방황의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아닐까

 

구례고등학교 2학년 1반 황 명

작년 수학여행은 얼마나 최악이었던지, 솔직히 말해 이번 수련회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 실망도 큰 법이니까. 수련활동비가 10만원이라는 것도 한몫했다. 마땅히 내야 할 돈임은 알고 있지만 10만원의 가치에 상응하는 것들이 자꾸만 떠올라, 수련 활동 신청서에 동그라미를 그려넣는 걸 머뭇거리게 했다. 그러나 누구든 그 상냥하신 수녀님들을 뵙게 된다면 태도가 전환될 것이라 장담한다. 천주교를 믿는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수녀님들을 뵐 기회가 없던 나는 광주청소년수련원의 수녀님들을 뵙고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회색 수녀복과 인자한 인상으로 하여금 '고래'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셨던 원장 수녀님이 가장 그러했다. 일단 수녀님들을 제외하고 나서도 광주청소년수련원에서의 좋은 기억들은 무수하다. 강압적인 교육이 없던 것도 인상 깊었다. 이전에 내가 겪은 수련활동이라는 것들은 대체 기합을 받으러 온 것인지 무엇일 갈 얻기 위해 온 것인지 영문 모를 것들의 투성이었는데, 광주청소년수련원의 활동들은 강압적인 교육을 배제하고도 협동, 자신감, 반성 등을 훌륭히 가르쳐준 것 같다. '우리의 이익을 최대로'라는 프로그램에서 특히 그랬다. 경쟁에 치였던 우리는 당연히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일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을 뒤집고 전체의 이익을 크게 갖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우리'의 범주를 크게 잡으면 모두가 최상의 이익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활동들이었다. 그래서 수련회 마지막 날 나눠주신 설문지에도 '매우 그렇다'에 흔쾌히 동그라미를 쳤고, 추천을 해 주겠느냐고 묻는다면 반드시 체험하라고 하고 싶은 활동이었다

 

구례고등학교 2학년 1반 모희정

처음에 수련회를 생각했을 때 강압적인 훈련을 해서 고생만 하다 오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수녀님과 여러 선생님이 우리를 지도 해주셨는데 정말 생각했던 수련회의 이미지와 달랐다.

협동심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개인만 잘하기보다는 힘을 합치고 의논을 해야 해낼 수 있는 활동들이였다.

처음에 우리 팀이 가장 뒤쳐졌지만 열심히 힘을 합치다 보니 1등을 하게 되서 매우 좋았다. 보통 수련회는 한명이 실수하면 모두가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벌도 받았는데 여기선 팀별로 게임하면서 실수해도 괜찮다고 응원하고 상대팀이 잘할때도 박수쳐주었다.

펼쳐지는 축제에서 각 팀별로 1시간 준비해서 발표하였다. 우리는 핸드 벨을 준비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마지막 날 비와 많이 왔는데 버스에 타는 순간까지 선생님과 수녀님들이 짐도 들어주시고 비를 최대한 안 맞도록 도와주셨다.

또 비가 오는데도 버스에 타서 가는 우리를 비옷을 입으시고 밖에 서서 배웅을 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구례고등학교 2학년 2반 조혜원

수련회를 다녀와서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온 지금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통해 그때로 한 번 돌아가보려고 한다.

425일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은 시끄러웠고 평화로웠다. 이 수련원은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곳인데 정말 안락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우리 집이라는 명칭과 너무 잘 어울렸다.

첫째 날부터 재밌지만 또 가볍지만은 않은 활동을 통해 값진 경험을 했다.

예를 들면 'ice break'라는 활동은 나란히 앉은 친구들과 간단한 게임을 하면서 노는 것 처럼 보이지만 깊은 뜻은 친구들과의 언 벽이나 허물을 깨고 더욱 새롭게,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의미이다. 무의식속에서 성장하는 그런 기분이었다.

 

그 다음, 펼쳐지는 축제에서 부채춤, 난타, 야광봉 댄스 등 여러 가지 활동이 있었는데 그 중 내가 속한 2반 여학생은 '치어댄스'를 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갑자기 무대를 꾸릴까하며 걱정되는 마음이 컸지만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집중하니 힘들기는커녕 너무 재미있는 한 추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모두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쳐서 함께 뿌듯한 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쳐주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아직도 그 반짝이는 눈들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밤인사시간에 박지효영상도 많이 기억이난다. 감상문을 길게 썼는데 봐주셨으면 좋겠다.

 

둘째 날 미니올림픽과 다른 조별활동들을 하면서 말로만 듣던 그 시너지효과를 경험한 것 같았다. 함께하니 더욱 재밌고 두 배로 즐거웠다.

 

 

수련원 안의 수녀님들과 선생님들은 하나씩 별명을 가지고 계신데 모두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그 중에서도 치어댄스를 가르쳐주신 라바 수녀님, 라섹수술을 하신 미니언수녀님, 초코송이 두 개나 드신 태권브이선생님, 춤꾼 북극곰선생님, 딱밤 때려주신 리락쿠마선생님, 진짜 마이콜 닮은 마이콜선생님, 진행을 너무 잘하시는 보노보노선생님, 츤츤데레 쿠키런 선생님, 무슨 조 씨인지는 기억안나지만 친절하셨던 피터팬 선생님 등 너무 너무 보고싶당 .

수련회 주제 'here and now'.지금 당장이라는 말이 잊혀지지가 않는데

집에 오면서 우연히 here and now이론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지금 여기에만 신경을 쓰면서 사는 것'이다. 과거를 후회 또는 그리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고 있기보다는 지금 현재 내게만 집중해서 살아가는 것,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현명하게 사는 삶인 것같다.

물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득 마지막 떠나는 길 우리들을 비맞지 않게 하려는 선생님들이 생각이난다. 이들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꿈을 키워나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너무 좋은 모습만 보여준 수녀님,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청소년 마지막의 수련회를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구례고등학교 2학년 2반 임찬수

42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 내 인생에서 마지막 수련활동을 떠났다.

지금까지의 수련활동은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활동들이 대부분이라 큰 기대 없이 오히려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채로 버스에 올랐다. 분명 버스에서 내리면 쓸데없는 군기를 잡으며 가방검사를 한다며 겁을 주는 교관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자 나도 모르게 한숨이 터졌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우리를 맞아준 건 수녀님들이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수녀님들이 우리에게 군대 PT체조를 시킬 거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터지기도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수녀라는 직책답게 우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준비하신 프로그램 역시 이전의 수련활동과는 크게 차이가 났다. 시설 역시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 보드게임 등 우리들이 쉽게 놀고, 즐길 수 있는 것 들이었다. 그 중 굳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뽑자면 '도전1318' 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들의 창의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었으므로 더욱 기억에 남는다. 다른 수련원 같았으면 그 시간에 우리는 오리걸음을 하고 있었을 터인데 머리를 쓰고 있다니, 그것도 IQ테스트에나 나올법한 문제를 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프로그램 활동 외에 내 마음에 와 닿았던 일들도 있다. 바로 수련활동 둘째 날 밤이다. 시작부터 자유롭고 즐거운 활동들 뿐이라 내심 숙소에서도 자유롭게 풀어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첫째 날 밤은 여느 수련원과 다르지 않게 감시가 심했고, 나는 곱게 잠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둘째 날 밤에는 숙소 내에 선생님들이라고는 학교 담임선생님들밖에 계시지 않았다. 그 덕분에 우리는 안타깝게 숙소가 떨어진 아이들 방에 놀러가서 밤새 놀 수 있었고, 마지막인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그 곳에 있었던 모든 활동들이 아직 피부에 그 온기가 느껴지듯 생생하게 기억된다. 위에서 언급했던 '도전1318'이라는 프로그램, 누구한명 빠짐없이 참여했던 '미니올림픽', 친구들 모두가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환호하고 반응했던 '기쁨에 빠져봅시다' 등 지금까지의 수련회하고는 거리가 있는 프로그램들이 우리들을 매료시켰다. 만약 다시 수련회에 가게 된다면 나는 주저없이 광주청소년수련원을 선택할 것 같다. 이틀을 만났지만 보고싶은 이들이 생겼고, 이틀을 그곳에서 살았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구례고등학교 2학년 2반 김지현

처음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을 간 순간부터 숨이 확 트였다.

,중학교때 체험했던 수련활동과는 확연히 다를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예상과 같이 몸으로 하는 고된 훈련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어색함을 없애고 협동심을 기르는 식의 체험의 연속이었다.

첫날에 활동을 하고난 후 잠자리에서 많은 기대를 했다.

'다음날은 무엇을 할까'하고…….

역시나 둘째 날도 학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동하는 식의 체험이었다.

다함께 모여 문제도 풀고 퀴즈도 맞추며 하하 호호 웃음꽃이 피어났다.

밤이 저물어갈 때 즈음에는 '기쁨에 빠져 봅시다.'라는 축제를 하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이니 만큼 많은 친구들이 자기의 끼를 발산하는 시간이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서로 웃으며 얘기할 생각을 하니 기쁨의 응어리가 졌다.

마지막 밤에는 수련원 선생님들과는 거의 친구가 되어있었다.

친절하고 청소년의 시점에서 우리를 바라봐주는 그런 선생님이 끌렸는지 사람을 가리는

나도 그 선생님들과 편하게 얘기를 주고받았다.

선생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마지막날밤은 거의 밤을 새다시피 아이들과 담소를 나누며 마지막을 즐겼다.

다음 날이 되어 갈 생각을 하니 많이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우리 마음을 대변해주기라도 하듯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우리가 비를 맞지않게 손수 가는길마다 천막을 쳐서 비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었다.

마지막모습까지 수련원 선생님들과 수녀님들의 배려 심에 감동했다.

버스에 타자마자 아마 잠이 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단잠을 자고 구례에오니 실감도 안 나고 몸이 고되었다.

수련원에 있을 때에는 마치 마당에 풀어놓은 개처럼 그렇게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도 즐겁기만 했는데 말이다.

집에 와서 짐을 풀고 나니 수련원에서 있었던 일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가슴이 벅찼다.

그래도 학교생활 마지막 수련회에서 후회 없이 즐기다 왔으니 정말 기쁘지 아니한가. 라고 생각했다.

모두들 즐거운 이틀이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젊기에 사랑받기 충분한 낭랑18세이니까!

 

구례고등학교 2학년 3반 하효경

25일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나름 열심히 챙기고 준비를 했다.

버스타기 전부터 수련활동에 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꽉차 있었다. 수녀님들이 계신 곳은 처음이라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교관님들처럼 하시는게 아니라 수녀님들과는 처음 만나는 거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약간의 걱정이 있었다.

그러한 생각을 하는 동안 한 시간은 훌쩍 가서 수련원에 도착햇을 때 수녀님이 나오시면서 반갑게 맞이해주신거 같아서 약간의 긴장은 풀렷던 것 같앗다. 첫날오후부터 재밌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조를 되었을 때 약간의 어색함과 친해 질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어색한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잠시 몇 분뒤에 난 알게 되었다. 수녀님들과 선생님들이 우리를 위해 열심히 밝고 친절하게 프로그램도설명해주시고 어색하지 않게 모둠별 게임과 미션을 해결하는 것을 함으로써 조금씩나마 어색 했던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고 얘기하면서 서로 협동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아서 매우 기뻤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보드게임을 하는데 수녀님들이 오셔셔 가르쳐주시고 수녀님들과 함께 게임을 했었다. 매우 재밌고 좀 더 가까워진 걸 느낄 수 있었다. 저녁에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저녁시간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 다른 경험을 얻어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좀 더 열심히 남은 고등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다. 숙소에서도 어색 할 것만 같았지만 친구들과 필요한 물건을 빌려써가며 얘기도하고 나름 나는 친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26일 화요일

둘째 날이라서 그런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뛰는 활동들이 많았다. 많이

뛰고 활동했는데 힘든 것보다는 정말 재밌고 모둠원들과 함께 더 많이 협동할 수 있게 되었다. 중간에 넘어져서 보건실로 갔는데 수녀님이 정말 친절하게 약과 밴드까지 붙혀 주셨다. 저녁에는 친구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보며 열심히 놀았던 것 같다.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마다 아쉬움은 더해졌던 것 같다. 친해질 것 같았던 모둠원들과도 협동할 수 있는 활동이 끝이고 수녀님들과 선생님들과 헤어질 생각이 들면서 둘째 날부터 많은 아쉬움을 가졌었다. 저녁에 수녀님들과 선생님들이 춤을 쳐주셨는데 진짜 잘 추시는 것 같았고 우리를 위해 추셨다는게 매우 감동이고 감사했다. 그날 저녁 마지막 밤이라는게 매우 아쉬웠지만 처음 우리가 수련원에 왔을 때와 그날 밤까지 있었던일 들을 머리 속으로 생각하며 웃기도 했다.

27일 수요일

셋째 날에는 아침에 나는 집에 갈 준비를 하며 짐을 쌌다. 아쉬움을 가득가지고 큰방으로 향했다.

그날아침 아주 뜻 깊은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셨다. 그 애니메이션을 보며 수녀님들과 선생님들께서 우리에게 전하는 '마지막'메시지를 알게 되었다. 그 메세지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날 아침에는 비가 많이 왔다. 수녀님들과 선생님들께서 우산으로 우리에게 비 맞지 말라고 천막을 만들어 주셨다. 감동을 먹으며 한편으로는 진짜 이제는 집에 간다는 생각과 선생님들과 수녀님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매우 슬펐다. 마지막까지 수녀님들과 선생님들을 끝까지 버스 타는 순간부터 출발 할 때까지 끝까지 눈을 떼지 못했던 것 같다

어색 할 것만 같았던 수련회가 수녀님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그리고 친구들 덕분에 매우 재밌고 즐겁고 뜻 깊은 것도 얻어 갈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뛰고, 놀고, 협동했던 친구들, 우리와 함께 가셨던 선생님들, 우리에게 재밌는 프로그램들과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수녀님들과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마지막수련회는 정말 나에겐 뜻 깊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