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고 자료

 

MB XIV(돈보스코 전기 14) - P.645

사랑하는 파냐노 신부님,

96일에 쓴 신부님의 편지를 마침내 받았습니다. 그건 파타고니아에 가신 후 처음 받은 편지입니다. 나는 세 번이나 몇 가지 지시 사항을 적어 편지를 보냈는데 신부님에게서는 아무런 답장도 없었기에 그동안 정말로 불안했었습니다. 어쩔 수 없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편지를 신부님께서 받아보시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낸 편지에서 신부님은 첫 번째 질문에 이미 답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내가 쓴 편지는 신부님께 도달하지 않았고 나는 그런 편지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둘째 질문에 답하겠는데, 신부님을 파타고니아에 파견한 것은 내 온전한 지성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신부님은 교황 성하의 원의에 따라 파라과이에 갔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믿을만하고 일처리를 원만히 하고 도덕성을 겸비한 사람이 긴박하게 필요해서 최고평의회 장상들이 존경하고 항상 친애하는 신부님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는 의심도 불신도 그 어느 것도 없었습니다. 신부님은 말씀하시겠지요: 그런데 코스타마냐 신부님은요? 코스타마냐 신부님은 말할 필요도 없는 이유로 보낼 수 없었습니다. 현재로는 신부님을 도와줄 살레시오 회원들과 수녀님들을 파견할 준비로 칼리에로 신부님과 나는 매우 분주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우리 수도회가 거인같은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우리의 미래는 험난합니다. 신부님의 편지와 발레세 수녀님의 편지는 나를 정말로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이 편지가 신부님께 도착하면 알려주십시오, 그러면 즉시 다시 편지를 쓰겠습니다.

모든 수녀님들과 우리의 형제들에게 안부를 전해주십시오. 남녀 학생들에게 내가 그들 모두를 축복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십시오. 우리가 이 땅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집과 가족을 잊어버리십시오. 주님께서 그들을 보살펴 주시길 기도하면서. 오 언제나 사랑하는 파냐노 신부님, 하느님께서 축복하시길!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항상 신부님과 함께 있는 나를 위하여 기도하고, 기도를 부탁해주십시오.

 

토리노, 18801021

사랑하는 친구

요한 보스코 사제

 

 

MB XVll(돈보스코 전기 17) P.640-641에서 발췌

(.....) 선교사의 삶은 본질적으로 희생의 삶입니다. 그런데 파타고니아 선교지의 개척자들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희생을 직면했습니다, 그들이 오랫동안 감당해야하는 것은 매우 험난합니다. 그 희생들은 틀림없이 하느님이 생명의 책에 기록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희생들이 우리에게도 교훈이 되도록 우리역사의 책에도 기록되었으면 합니다. 좀 늦게나마 어떤 것은 기록이 되었지만 계속 기억을 보존하기 위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부분은 하느님만 아실 것입니다. 빈궁과 희생의 그런 시기에 거룩한 에너지를 뿜는 지속적인 샘물은 돈보스코와 수도회에 대한 선교사들의 애정이었습니다. 돈보스코에 대한 생각과 그분의 기도의 효력은 지친 영혼들 위에 작용한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힘이었고 원천인 수도회를 명예롭게 하려는 원의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열정에 맡겨진 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고 매우 어려운 만큼 그들은 수도회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음을 느낍니다. 이 생생한 불꽃을 유지하는 데는 이보다 더 친밀하고 잦을 수 없는 서신 왕래가 이바지하였습니다. 몬시뇰 파냐노( 앞으로는 지목구장이라고 칭할 것임)는 포클랜드섬과 불의 땅으로 승선하는 것을 학수고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출발을 다음해로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돈보스코 역시 그와 그의 선교지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8월에 사도직 수행을 위해서나 그의 영적 유익을 위해 진정한 생활프로그램을 그에게 보냈습니다. 이것 또한 아주 소중한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파냐노 신부님,

하느님께서 신부님을 위해 위대한 일, 풍요로운 수확을 준비해 놓으신 파타고니아 지역구로 떠나기 전에 나도 영혼의 친구로서 아마도 마지막이 될 몇 마디 말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신부님의 이 새로운 성무에서 자신이 더 자유로워 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부님을 지켜주고 특히 영적 위험에서 도와주기 위하여 있는 형제들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나를 보고 계신다는 위대한 생각을 정신과 마음속에 끊임없이 간직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그대를 보고 계십니다. 그분은 나를, 그대와 우리의 모든 형제들을, 우리가 수고하고 있는 모든 영혼들을 심판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대가 짧거나 긴 탐험을 함에 있어 절대로 현세적인 어떤 이익추구에 기울어지지 말 것입니다. 오직 하느님의 영광만을 생각하십시오. 신부님의 노력들은 항상 그대의 어머니의 궁핍을 보살피는데 써야 함을 기억하십시오. 성 예로니모는 그대의 어머니는 하느님의 교회라고 말해줍니다.

어디를 가든지, 학교를 세우고, 수녀들과 살레시안들을 위하여 몇몇 성소자들을 찾기 위해서라도 또는 성소를 육성할 목적으로 소신학교를 세우십시오. 이 어려운 사업에 대해서는 몬시뇰 갈리에로와 잘 상의해서 하십시오. 신부님의 매일의 독서는 이러해야합니다: 우리의 규칙서, 특히 신심에 관한 장, 내가 작성한 서문, 여러 시기에 이뤄진 총회결의사항입니다. 신앙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지지하고 많이 사랑하도록 하십시오.

일 처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유럽의 살레시안들에게 하고 싶은 것처럼 아메리카에도 살레시안 대리자를 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자비하신 하느님께서 나의 기울어가는 나이에 시간을 좀 더 주시길 허락하신다면, 이것에 대해서 편지나 설명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매들인 수녀님들과 나의 아들들인 살레시오 회원들과 그들의 학생들에게 나의 안부를, 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의 영적이거나 물적 이익에 유의 할 수 있도록 기록한 것들을 전해주는 임무를 신부님께 맡깁니다.

또 한 가지 더. 동료 형제들과 자매들이 신뢰하고 말해준 것에 대해 비밀을 엄수하십시오. 그들의 편지에 대해서는 우리의 규칙에 기록된 대로 최대한의 자유와 비밀을 지켜주십시오

오 항상 사랑하는 파냐노 신부님, 하느님께서 신부님을 축복하시길, 그리고 신부님과 함께 접하게 되는 당국의 책임자들과 관계를 갖게 될 다른 이들에게 강복을 주시길, 신부님의 사업체들도 강복하시길, 그리고 모두들 나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하느님 마음에 드시면 이 세상에서 여러분 모두를 보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보다 확실하게 영원한 복락 안에서 예수님과 마리아님과 함께 여러분을 보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멘

 

토리노. 1885108

사랑하는 친구

사제 요한 보스코

 

함께 기도합시다

 

하느님, 몬시뇰 요셉 파냐노처럼, 저희도 형제, 자매들, 어린이들, 여성들, 가난한 사람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 사회에서 소외당한 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희 가까이 사는 이들의 걱정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활짝 열린 마음을 주십시오. 모두가 삶의 기쁨과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당신에게서 오는 희망과 신뢰를 다른 이들에게 선물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능력이 저희 안에 자라게 하십시오.

 

, 하느님, 당신의 사랑이 저희 안에서 저희의 사명에 빛과 생명을 발산하게 해 주소서.

당신의 힘과 은혜로 몬시뇰 요셉 파냐노가 살았던 것처럼 저희가 헌신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살 줄 알게 해 주십시오. 우리 형제 몬시뇰 요셉 파냐노의 삶과 선교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고 삼위이신 하느님께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하루를 잘 살기 위한 노력 (실천사항)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은 청빈을 진실로, 실제적으로, 사랑할 것이다”.

더위와 추위, 목마름과 배고픔, 수고와 멸시를 당할 뜻을 가지고 청소년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와 협력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를 할 것이다.(회헌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