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2 아침식탁에서 하신 총장신부님의 한 말씀

 

노래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해 주신 수녀님도 감사합니다.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이 노래 잘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오니까 더 잘합니다. 젊은이들이 노래 부르니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것은 아주 좋은 성소의 표지입니다. 이런 형제적이고 자매적이고 아름다운 순간을 주신 것에 대해서 수녀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젊은 살레시오 형제들에게도 표현했듯이 살레시오 가족 안에서 가장 큰 선물은 가족이라는 의식입니다. 그리고 가족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은 가족정신을 살아가는 현장입니다. 오늘 아침 저희가 도착했을 때 아주 자연스럽게 따뜻한 인사와 기쁨을 표현해주었는데 이런 것이 바로 가족정신을 배울 수 있는 장입니다. 그리고 일치된 마음으로 깊이있게 미사성제를 드릴 때도 가족정신을 배울 수 있는 순간입니다. 풍성한 아침식사 그리고 저에게 주신 모든 것, 노래, 이런 것이 살레시오 가족의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이런 표현들이 형식적이라면 오늘로 끝나고 말텐데 우리 삶속에서 가족이라는 자연스러운 정신이 배어있기에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살레시안으로서의 삶을 열정과 함께 기쁘게 살아갈 것을 당부합니다. 왜냐하면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 그리고 살레시오회는 교회 안에서 정말 아름다운 현실입니다. 아름다운 수도회입니다. 우리가 비록 연약하고 나약하고 흠을 지녔어도 교회는 우리 없이는 뭔가 모습이 부족하고 다를 것입니다. 이것은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정말 깊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 시대 많은 남녀 청소년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고 우리는 여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여러번 질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살레시오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그분은 우리가 돈 보스코의 아들로서 나약함을 지녔다는 것을 잘 아신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살레시오수녀회에 대해서도 잘 아신다고 생각하고 이본 총장 수녀님과도 자주 이야기를 나눕니다. 교황님도 수도자이시기 때문에 자신도 연약함을 지닌 수도생활에 대해서 잘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교황님께서는 살레시오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무엇보다도 교회를 이루고 있다는 것과 교회 안에서 선을 행하고 교회를 도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있는 곳에는 거의 대부분 살레시오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아름다운 정체성을 잃지 않는 은혜를 청해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라찌오 신부님과 함께 여행을 마치면서 항상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었습니다. 우리가 로마에 도착할 때는 아까 수녀님이 말씀하셨듯이 지쳐서 피곤하게 로마에 도착합니다. 그렇지만 피곤함에도 우리가 받은 감동과 생명력이 넘치는 마음으로 로마에 돌아옵니다. 주님께서는 전 세계 살레시오 가족이 있는 곳에 얼마나 카리스마가 아름답게 잘 펼쳐지고 있는가를 저희에게 알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컴퓨터로 해서 파일로 전부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열정과 희망이 더 커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커다란 희망의 시선을 갖고 살 것을 당부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성모송 하면서 강복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성모님께 당신의 사랑하는 아드님께 전구해주시도록 청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위한 특별한 축복을 청하겠습니다.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를 위해서, 우리 살레시오 가족을 위해서 강복을 청하겠습니다.